추석 연휴가 지났습니다.
명절이면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니
더 많은 음식을 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도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하여
음식물 쓰레기에 관해 알아보았어요.
음식물 쓰레기란?
국어사전에서 정의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을 만들거나 먹고 난 후
남게 되어 버리는 일체의 것"
즉, 식품의 생산, 조리, 유통, 제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로 가정뿐 아니라
식당, 식품 제조업체 등 관련한
모든 산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포함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그렇게 많아요?
2011년 FAO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해마다 음식물 소비량의 1/3인
130억 톤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 배출량 기준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많은
음식 쓰레기를 배출합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1/4을 차지하며
이 음식물 쓰레기의 약 70%가
가정 또는 소형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환경부에 의하면
음식물의 1/7이 버려지고 있고,
매년 20조 원의 경제적 손실과
8000억 원의 음식물 쓰레기처리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무슨 문제를 일으키죠?
FAO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에 의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토양, 물, 생물의 다양성,
세계 기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
음식물 쓰레기가 매립장에서
분해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지구의 탄소 배출량의 8% 정도를 차지합니다.
경제적 비용:
버려진 음식 쓰레기는 모두 돈을 지불하고
처리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을 유발하지요.
위에서 언급한 데로 우리나라는
매년 20조 원의 경제적 손실과
8000억 원의 음식물 쓰레기처리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니 말이죠.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식재료의 낭비를 막아 식료품비를
절약할 수 있고,
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켜 음식물 폐기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아 문제 :
8억 7000만 명 인구가 매일 굶주리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부적절한 관행으로
음식의 3분의 1이 폐기된다는 사실은
용납될 수 없다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우리는 언제나 손쉽게 음식을 구할 수 있어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지구의 식량문제는 이미 위기에 처해있고,
유엔의
‘2019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로 고통받은 인구는
세계 인구의 약 11%에 해당하는 8억 2160만 명.
전문가들은 2025년경에는
세계 인구의 30%가 굶주리게 될 것이고,
18억 명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는
‘기아인구=0’이라는 ‘제로 헝거’(Zero Hunger)
달성을 위해
버려지는 식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UN 사무총장 호세의 말처럼
8억 7천 명의 인구가 굶주리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1/3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아이러니이며,
버려지는 음식물을 최소화하여
굶주리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만들지 않기,
방법을 알려주세요!
삼성서울병원에서 안내한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구매, 보관
필요한 제품만 구입:
미리 확인하여 메모한 후 장을 보는 습관을 길러요.
식품 기초 손질 후 보관 :
조리하기 쉽도록 미리 손질하여 1회 조리분을
나눠두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냉장과 정리 및 수납 목록표 작성 :
무엇이 들어 있는지 잘 알 수 있도록 깨끗이 정리하고, 유통기한을 명시한 목록표를 작성해 두면
음식물과, 재료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고
기한이 지나 폐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조리, 섭취
먹을 만큼만 조리
조리한 음식 모두 섭취
남거나 버리는 식재료 재사용:
남은 재료들을 모아
다른 레시피의 음식을 만들고,
버리는 파뿌리, 멸치 다시, 과일 껍질 등도
끓이거나 갈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배출
쓰레기의 수분 제거:
말리면 부피도 줄고 악취도 피할 수 있어요.
쓰레기를 이용하여 퇴비 만들기 :
미생물이나 효소를 섞어 땅에 묻어주면
2주 정도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나의 인증
위에 말씀드린 내용대로
먹을 양만 조리하고
냉장고에 남은 음식들도
기간 안에 소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빈 그릇을 인증해 보려고요.
오늘 점심, 저녁은 이렇게 비웠습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냉장고도 정리되고
쇼핑은 간단해지고 시간도 단축돼요.
'잘 버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 주의로 둔갑한 물티슈, 알고보니 미세 플라스틱의 공범 (0) | 2020.10.12 |
---|---|
비닐봉지 환경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아이러니! 재사용으로 튤린의 업적을 기려요! (0) | 2020.10.08 |
재활용과 재사용 구별과 재사용의 예시 (0) | 2020.09.29 |
가진 가방을 오래 쓰는 것이 진정한 에코백! (0) | 2020.09.28 |
조깅도 하고 쓰레기도 줍는 플로깅, 줍깅! (0)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