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순면 100%나 유기농 면이라고 하면
모두 안전할까요?

"순면 100% 은 민감한 부위에 닿아도 알레르기 없이
안전합니다."
"유기농 면을 사용하고 있어 부드럽고 안전합니다."
"100% 한국산 순면(made in Korea)"
이런 문구 보시면
확 믿으십니까?
순면이니까 발암물질도 검출되지 않고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엇을 더 생각하고
따져보셔야 하는지
제가 알려드릴게요.
순면 (면 100%)
옷을 구입해서
라벨에
면 100%라고적혀 있는 것을
우리는 보통'순면'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목화에서 온 이 순수한 면을
생산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화학제품이 사용됩니다.
목화를 재배하는 과정에 쓰이는 살충제,
토양을 개량하는 화학비료
경작 중에 들어가는 제초제와 고엽제는
인체는 물론 환경에도 치명적이라고 하더군요.
또 완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들어가는
염소계 표백제, 섬유 유연제, 염색약 등에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이 쓰이고,
우리가 제품을 세탁할 때 쓰는
세제와 유연제 역시 섬유에 붙어 세탁 후에도
잘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건강한 식물성 섬유, 면- 세탁법 & 관리법 (건강을 입는다, 땅 위에 심은 별)
따라서, '순면이라서 안전하다'라는 논리는
위험합니다.
지난번에 제가 다룬 적 있는
항암물질 검출된 생리대에도
다회용 '빨아 쓰는 면 생리대'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다회용 생리대는 괜찮을 줄 알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면이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을 수 있으니
제품 상세 페이지에
이런 불분명한 문구 대신
검사기관의 TEST 결과를 첨부하였는지
화학 물질 안전성 테스트에 합격하였는지를
확인하십시오.
유기농 면
그럼 유기농 면은 다 안전할까요?
필환경의 시대!
똑똑해진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보다 자연친화적이거나 유기농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그러나 유기농 면도 다양하고
유기농 면이 사용된 제품이면 안전하다는 논리는
위험합니다.
소비자의 현명한 선별 능력이 필요합니다.
유기농 면 이란?
3년 이상 농약을 치지 않고 관리한 밭에
씨를 뿌리고 전 과정을 농약이나 화학약품 없이
뽑아낸 원면을
"유기농 면 Organic Fiber"이라고 합니다.
이 유기농 섬유의 글로벌 인증에는
GOTS (국제오가닉섬유기준협회) 와
OCS (오가닉원료기준)이 있어요.
우리나라를 포함 많은 나라들이 이 인증을
받아 제품에 클레임 합니다.
컨트롤 유니언이라는 곳에서 한국 회사들이
이 인증을 받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고 하네요.
⊙ 유기농 면제품 인증번호 확인www.controlunion.co.kr
< OCS >
먼저, OCS (Organic Content Standard)

*5%~100%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적용
* 유기농 원료와 함유량이 최종 제품까지
사용되는지 제품 생산 각 단계를 추적하며
원료의 흐름을 파악하여 최종 제품의
유기농 원료 함유량 및 클레임을 확인하는
독립적 평가를 통해 오가닉 제품에 대한
일관성과 투명성을 보장
* 화학물질 사용, 환경, 사회적인 요구 사항
그리고 안전성 또는 현지 법률에 관한 것은
OCS 인증에 포함되지 않음
< GOTS >
다음으로 GOTS는
(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그 기준이 더 엄격합니다.
OCS가 원면의 흐름을 파악하고
제품에 제대로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에
주목적을 두고 있으나
GOTS는 원면뿐 아니라 제품에 사용되는
부자재를 포함하여
화학물질, 환경, 사회, 법률의 광범위한
규정으로 컨트롤합니다.

* 제품에 95%~100% 유기농 섬유 원료 사용
- Organic 등급 부여
* 제품에 70~95%의 유기농 섬유가 사용되면
- Made with Organic 등급 부여
(예를 들어 레깅스 같은 기능성 제품에
면을 제외한 Spandex 같은 다른 원료가
추가될 수밖에 없는 경우,
이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 전 세계에 유통되는 오가닉 섬유의 생산,
가공, 유통기준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
* 원료뿐 아니라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전 공정을
관리. 생산, 가공, 유통에 대한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이 있으며,
이를 적용하여 유기농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
농약 없이 기르는 유기농 목화 유기농 목화를 위한 토양에는 소똥이나 퇴비 등 유기 성분을 사용한다. 제초제를 쓰지 않고 경운기로 흙을 개간하고, 해충의 천적인 무당벌레를 이용해 살충제를 쓰지 않는다. |
천연 왁스로 뽑는 실 목화를 수확할 때는 잎을 말려 죽이는 고엽제를 쓰지 않고 겨울에 자연스럽게 잎이 진 뒤 거둔다. 실 뽑을 때는 화학 합성 풀 대신 제거가 쉬운 전분이나 천연 왁스를 사용한다. |
부자재까지 모두 유기농 관리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 착색료 사용을 금하고 염료 사용도 엄격히 관리한다. 완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실과 태그, 장식 등 부자재도 모두 유기농 면으로 사용해야 한다. |
자 이제 순면과 유기농 면
그리고 유기농 면 중에서도
OCS와 GOTS 인증을 구별하실 수 있게죠?
앞으로는 유기농 면을 구입하시게 되면
유기농 함유량이 몇 % 인지,
인증 마크가 있는지,
인증 마크가 있다면 OCS 인지 GOTS 인지
꼭 확인하십시오
이왕이면 GOTS 마크를 획득한,
화학적으로도, 사회, 법률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면 더 좋겠죠!
그리고
스토아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본인의 제품의 질을 명확히 확인하여
인증 마크의 여부도 알려주시고,
추가로 식약청에서 실시하는
화학 안전성 검사도 득하시면
제품을 홍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소비자도 사업하시는 분들도
모두 안전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제품으로
함께 필환경 시대를 준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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