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습관이 되다
카카오프로젝트 100
카카오톡으로 인증하는
카카오프로젝트100 중
알맹상점에서 주관하는
쓰레기 줄이는 작은 마음에 참여,
제로 웨이스트를 날마다 실천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실천하다 보니
하루의 자연스러운 일과가 되었네요.
이제 곧 70일을 앞두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는 첫 50일 동안
빠짐없이 인증한 기념으로
선물도 받았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늘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내 물건을 낭비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주위 환경의 손실이나 낭비가 안타깝습니다.
함께 하고 계시는 100분이 계시고,
또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사회적인 관심도
차츰 늘어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제가 플백에서 했던 실천들
공유할 테니
여러분도 하나씩 실천해보시겠어요?
1> 메일함 비우기
메일을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가 24시간
작동하며 발열하고 또 그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장치를 돌리는데 사용되는 전기 소모량이
막대합니다.
사용자의 이메일 10%만 지워도
나무 360그루 심는 것과 같은 효과래요.
메일함을 비웠습니다.
2> 일회용품 없이 살아보기
재활용 선별장에서 선별이 안되고 폐기물로
분류되어 매립, 소각되는 것이 80~90%.
재활용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일회용품 배출을 피할 수 없는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습니다.
외식을 하거나, 용기를 들고 가서 사 옵니다.
이때 인증은,
일회용 커피 필터 대신 작은 주머니를
커피 필터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드렸어요.
3> 산림보호 - FSC 인증 찾아보기
세계의 숲이 미래 세대를 위해
타협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사회적, 생태적, 경제적 권리와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FSC의 비전입니다.
베어낸 만큼 나무를 심고,
지역사회, 야생동물,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목재를 수확했음을 인증하는 마크입니다.
FSC 인증을 알게 된 이후로는
함부로 베어진 산림과
그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이
스며들은 나무로 만든 제품을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항상 FSC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4> KT&G에 담배 필터 변경 요청해보기
올여름도 역시 해양 쓰레기 1위는
담배꽁초였습니다.
이 담배꽁초의 필터에는 플라스틱 성분이 있어
해양으로 유입된 담배꽁초는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키고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며, 그 오염된
해양생물은 결국 우리 식탁에 올라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KT&G에 담배 필터 변경을 건의하였고
플로깅을 통해 매주 담배꽁초를 비롯한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을 사용하고 있는 인간이
환경을 오염시켜놓고 우리들은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상상력이 지나친 거 아닐까요?
5> 올바른 분리수거 실천하기
우리가 매주 분리수거하는 것은
배출한 것들이 모두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바른 분리배출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배출에만 급급했다면
이제부터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하여
자원이 폐기되는 악순환을 끝냅시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깔아보세요.
6> 환경 관련 다큐영화 보고 감상평 쓰기
이 방법 제가 강추 드리는 방법입니다.
뭐라도 좋으니 아무 환경/ 기후/ 비건 관련
다큐멘터리 딱 한 개만 보십시오.
바로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망가져버렸고
돌이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울림이 당신을 행동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비포 더 플러드를 보고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7> 대기전력 낭비하지 않기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을 플러그에
꽂아만 두어도 대기전력이 소비됩니다.
여전히 온실가스의 주범인 석탄에 의한
에너지 생산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입니다.
1초 투자로 플러그를 뽑아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동참하였어요.
8> 탄소포인트제 신청하기
한 가정에서 한 달이면 30년생 잣나무
1,300그루를 심어야 상쇄시킬 수 있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에너지 절감 생활화로 포인트도 받는
일석이조 아름다운 기여!
안 할 이유가 없죠?
9>자원 아끼는 중고물품 거래하기
요즈음 당근 마켓이나 아름다운 가게 등
중고가게들이 많아지고 그 거래량도
폭발적이라고 하니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소식은 어쩜 그만큼 쉽게 소비하고
쉽게 싫증 낸다는 것의 반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마 함부로 버리기보단
필요한 다른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요.
저는 아이의 참고서를 아는 동생에게
나눔 하는 것으로 인증하였어요.
10>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변경해보기
10일차 미션은 단순히 일회용품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기 사용하던 제품을
다회용품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둘러보니 정말 많은 제품들을 바꿀 수 있더군요.
그중에 특히 저는 버려지고 500년 썩지 않을
생리대와 기저귀가 맘에 특히 걸렸습니다.
그래서 바꿉니다, 그리고 이제 더는
생리대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키친타월에서 행주로
티슈 대신 소창 와입스로
1회용 커피 필터를 다회용 소창 주머니로
플라스틱 용기의 세제 대신 열매 소프넛으로
일회용 필터 대신 소창 티백/ 다시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바꾸고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1>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건의해보기
막대한 플라스틱이 버려지는데
그 재활용은 아직도 미비하지요.
우리가 다시 사용해 주기를 머뭇거린다면
그 사이 더 많은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이 쏟아져
더 많은 쓰레기 산이 생기게 될 것이고
더 많은 이산화탄소 발생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건의하고
소비자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카드회사에 건의해 보았어요.
앞으로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2> 천연섬유 사용하기
석유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섬유는 모두
폐기 후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킵니다.
천연섬유로 된 의류를 입도록 해야겠어요.
특히 니트 원단의 합성 혼방 (면/폴리에스테르)의
경우 제일 쉽게 섬유 속의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와 대기 중으로, 세탁 시 퍼져 나갑니다.
내 옷에 플라스틱이 있다고?
예, 그렇습니다.
13> 팜유 프리 제품 찾아보기
제가 있는 홍콩의 날씨가 안 좋아 플로깅을
나갈 수가 없어서 14일의 인증을 당겨서
하고 다음 날 줍깅을 나갔습니다.
팜유는 식물성 기름으로 경쟁성이
가장 높은 제품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생산의 85%를 담당하죠.
이로 인해 생산 기업은 농지 확대에
혈안이 되었고, 숲과 밀림의 무분별한 개간으로
10만 마리의 오랑우탄이 목숨을 잃었을 뿐 아니라
그곳에 살던 원주민의 삶 또한 피페해졌습니다.
더 이상 열대우림의 살인 청부업자인
기업들의 팜유가 함유된 제품을 사고 싶지
않습니다.
팜유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찾아보았어요.
많이 있습니다. 신경 써서 소비해야겠습니다.
14> 우리 동네 쓰레기 줍기
스웨덴어의 줍다 (Plpcla up)와
영어인 달리기 (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의
신조어 '플로깅'
이 캠페인을 알게 되고 인증을 위해
처음으로 쓰레기를 주우며 하이킹을 하게
되었지요. 그날 이후로 이제 하이킹은 언제나
플로깅으로 합니다.
준비물 : 마음과 몸, 비닐봉지나 종량제 봉투,
나무젓가락, 물통 끝!
얻는 것 : 깨끗해진 자연, 사람들의 다른 시선
(적어도 저를 본 사람들은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짓은 안 하겠지요), 내 마음의 뿌듯함
15> 환경 관련 책 필사하기
올해 특히 많은 환경, 기후 관련 책이
쏟아져 나왔고,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두 권의 책을
감명 깊게 읽었고
필사했습니다.
'핀란드 사람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박현선 작가)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주에도 계속 시리즈로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알맹에서 받은
50일 인증 선물도 보여드려야죠~
대나무 칫솔
옥수수 치실과 치실통
과일. 야채솔
소창 행주
남은 날도 꾸준히 인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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