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저처럼

친환경 제품이나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효과적인 제품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그런 친환경 제품들을

판매하는 온라인 행사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평소 맘에 품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구입하면 좋겠죠?

 

환상마켓

 

환상마켓은

광명경기문화장조허브에서

주관하는 에코 플리마켓으로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개최되었다고 하는데요.

오프라인 행사는 이미 끝났지만

걱정 마세요!

오는 12월 15일까지 약 6주간

온라인으로도 운영된답니다!

 

지난 환상마켓 첫 번째 행사가

7월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 가는 환경 행사로 찜해두었었어요.

저도 필요한게 있는데 이런 행사에 가서

살 수 있으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일석이조에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환상마켓은

'경을 사랑하는

인들의 플리마켓'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구에게 환심사기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이번 행사가 기획되었습니다.

여기서, 환심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


그럼 제가 찜한 물건들을

공유해볼까요~

(어디까지나 저만의 픽입니다!

제품의 협찬이나 체험단의 글이 아님을

미리 밝혀요~)

꼭 당장 사지 않더라도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미리 알고 관심 기울이는 것은 중요하죠!

 

 

제로 웨이스트 더 그린 키트

 

 

제로웨이스트 비기너를 위한 제품들로

구성된 키트인데요.

 

제로웨이스트 비기너를 위한 그린키트

 

제품 구성은

1. 키트가 담긴 롤 파우치

: 면 10수 생지를 이용한 표백, 염색을 거치지 않은

생지 원단을 그대로 이용하여

가공 과정에서 첨가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피하고

물, 에너지,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 제작된

롤 파우치.

이 롤 파우치는 제로웨이스트 도구를 담아 다니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화장품 파우치로도

이용할 수 있겠어요.

 

2. 타이백 파우치

플라스틱 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질기고 가벼우며 방수 기능도 뛰어나서

젖은 우산, 운동복, 실내화 등을

넣고 다니기에 실용적일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타이벡은 많은 곳에서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만들 때 별도의 화학 첨가물 없이

열과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내구성이 좋아 일반 비닐보다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그러나 이 소재도 어디까지나 석유화합물로

썩지 않고 바다에 둥둥 떠다닙니다.

만들 때, 그리고 썩을 때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친환경으로 부르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플라스틱 비닐봉지의 대안으로 아껴 사용해야 할

제품이라는 점 알고 구입하십시오.

 

여기에,

3. 스테인리스 빨대 2종 & 세척솔

4. 고체 치약 & 틴케이스

5. 샴푸바 & 틴케이스

6. 대나무 칫솔

7. 나무 수저 세트

8. 손수건 (38 x 38cm)

 

소창 손수건은

종이 사용을 줄이는 습관을 위해 시작해봐요.

매년 우리나라 면적의 3배 크기에 달하는

숲이 벌목으로 사라지고,

벌목은 화석원료 다음으로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소창 손수건의 다양한 용도를 이번에

깨달았어요.

* 손 씻고 페이퍼타월 대신

* 잔디나 벤치에 앉을 때

* 뜨거운 음료의 컵홀더 대신

*피크닉 도시락의 보자기로

* 헤어밴드로

 

손수건을 핸드백에 넣어두었습니다.

 

 

두 번째 소개하고 싶은 제품은

 

프로듀스백 세트

마트에 늘 비치되어 있어 무료로 얼마든지

사용 가능한 롤백 대신 #용기내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이렇게 나만의 프로듀스백을 소지하고

비닐봉지 없이

과일/ 채소를 필요한 만큼만 사 올 수 있다면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장보기 성공!

 

 

기존 중국산 제품과 달리

오버로크 처리한 후 다시 박음질을 하여

쉽게 뜯어지지 않도록 제작되었고,

내부 마감 역시 바이러스 처리를 하여

깔끔하답니다.

 

촘촘한 세탁망 소재의 메시백을 구입하여

흙이 떨어지는 당근, 감자, 대파 등도

깔끔하게 넣어올 수 있고요.

 

텀블러 모양의 캔버스 가방을

추가하면 나만의 '용기내' 가방이 완성된다는데

에코백 많이들 가지고 계시다면

또 사는 건 우리의 콘셉트가 아니죠~

 

 

마지막 세 번째,

완전 강추 아이템!

코주부 1/50그루 키친타올

 

키친타월 쓸 때마다 죄책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버릴 오래된 면티를 잘라 와입스로도

주방의 키친타월 대용으로도 쓰고 있어요.

그러나 기름기를 닦아내는데 키친타월이

여전히 필요하더라고요.

 

친환경 키친타월 - 우유팩으로 만든 코주부 1/50키친타올

 

코주부 1/50그루 키친타올은

200ml 우유팩 약 130개를 재활용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재활용 종이 1톤을 사용하면

나무 17그루와 물 28톤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네요.

 

여러분,

우유팩은 종이류에 섞어 버리면 안 된다는 것

다들 아시죠?

우유팩은 동사무소나 한살림같이

우유팩을 수거해 주는 곳에

따로 분리배출해 주셔야 재활용될 수 있어요.

 

우리가 모아드린 우유팩들은

부림제지의 특별한 가공 시스템에서

이렇게 훌륭한 새 제품으로 태어납니다.

 

식품위생법 기준으로 생산,

기름기와 물기를 잘 빨아들이는 엠보싱 처리,

음식이 잘 달라붙지 않도록 특별한 공법을 더해,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인공향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키친타월 외에 갑티슈와 롤티슈도

구매하실 수 있어요.

 

버려진 우유갑 이제 열심히 모을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요?

이제 우유갑을 되살린 휴지의 사용으로

한 번 더 지구의 숲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5만 원 이상 구입하신 분들

선착순 500명에게 에코백도 증정한다니

서두르세요~!

 

여기 편하게 들르시라고

환상마켓의 링크 첨부합니다.

http://love-earth.co.kr/

 

환상마켓 두번째

환상마켓 두번째

love-earth.co.kr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

 

주말마다

홍콩 친구들과 하이킹을 갑니다.

함께 떠나보실래요?

 

홍콩, 춘완, Shing Mun Reservior

 

오늘의 코스는

정말 간편한 일상복 차림에

운동화만으로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준비했습니다.


 

 

춘완역 Exit B1 건너 씨티은행 건너, 미니버스 82 타셔요

 

춘완역 Exit B1 건너 씨티은행 건너, 미니버스 82 타셔요

MTR 레드라인 춘완역 Exit B1.

연결된 브리지 (Zhong'an Street 방향)를 건너

직진한 후 골목으로 들어서세요.

 

 

미니버스 정류장 82번 타세요.

 

미니버스 정류장 82번 타세요.

씨티은행 간판이 보이면 길을 건너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미니버스 정류장이 보일 겁니다.

거기서 82번을 타요.

 

 

 

 

Shing Mun Reservior 미니버스가 도착했어요.

20분이 좀 못되게 달리면

누가 봐도 이곳이구나 싶은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버스가 회향해서 내려가니

사람들을 따라 내리시면 돼요.

 

정류장 바로 위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세요.

왼쪽에는 화장실과 간이매점이 있어요.

홍콩 사람들.... 다 그곳으로 먼저 가데요.

저흰 준비 철저히 해와서 매점엔 들를 필요 없었어요.

 

Shing Mun Country Park

 

 

Shing Mun Country Park

걷기에 편안한 길입니다.

오르막도 거의 없고요.

 

이 이정표를 지나고.

 

Shing Mun Reservior

조금 더 가면

오른쪽 샛길이 보여요.

내려가서 저수지의 풍경을 구경합니다.

 

Shing Mun Reservior

평화롭네요.

다시 나와서 가던 길로 고고씽~

 

Shing Mun Reservior

다리를 건넜습니다.

 

Butterfly Paradise

조금 더 가면 Butterfly Paradise가 나옵니다.

이 계단으로 800미터 정도 오르면

나비가 많은 곳이래요.

그래서 그런지 이 코스는

나비들이 참 많았습니다.

궁금하심 올라가 보세요.

(저흰 800미터 계단이란 소리에 패스~)

 

Shing Mun Reservior

길도 걷기에 수월하고

저수지의 아름다움도 볼 수 있고,

가을바람까지 산들 불어주니...

하이킹하기 참 좋은 날입니다.

 

 

단풍도 잘 없는 홍콩에서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벌레를 만났어요.

네이버도 이름을 못 찾아주네요...

누구십니까?

 

Shing Mun PIcnic Site No2.

새 이정표가 나오는 거리가 짧아서

심적으로 훨씬 수월하게 느껴져요.

이 계단을 오르고.

 

Shing Mun Reservior

계단을 오르면 삼거리 길의 왼쪽에 이정표가 있어요.

저 빨간 화살표가 우리의 위치.

지도의 위로 조금 더 올라갈 거예요.

그러나 실제로는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니

오른쪽 아래로 가십시오.

 

Shing Mun Reservior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

 

Shing Mun Reservior - 원숭이와 숲

우와! 무슨 나무일까요?

쭉쭉 하늘로 시원하게 뻗은 울창한 나무들로

눈도 마음도 시원합니다.

그런데 이곳 원숭이 천국이네요.

저 나무 위에 원숭이 보이세요?

 

Shing Mun Reservior에서 만난 원숭이

원숭이들이 나무 위로 날듯이 넘어 다니고

오호호호.... 소리를 내는 바람에

흡사 동물의 왕국 안에 들어와 있는 줄 알았어요.

원숭이 엉덩이는 정말 빨갛더라고요. ㅎㅎㅎ

 

들소도 있어요, 아기 원숭이 털을 고르는 엄마 원숭이

 

배부른 들소도 있어요

이 녀석, 배가 부른지

털썩 주저앉습니다.

 

Shing Mun Reservior 저 표지판 길로 내려가세요

이리로 내려가세요.

편안하게 내려가실 수 있게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준비.........

 

발사!

Shing Mun Reservior

 

 

 

 

어때요?

신비롭지요?

이곳은 나무뿌리들이 밖으로 나와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이 더 빠지면 여러 층의 흙이 드러나

더 진귀한 광경을 보여준다네요.

 

영화나 웨딩 촬영지로 많이들

선택하는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저희도 가는 길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힘들게 이리로 향하는

커플을 보았어요.

힘들어도 뜻깊은 시간이겠죠, 그들에겐?

 

Shing Mun Reservior의 전경

 

 

사진을 폭풍처럼 와 다다다 다다다.... 찍고

다시 나와서 길을 걷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또 다리를 건너고

 

 

이렇게 이정표를 만나면

메인 댐 쪽으로 계속 걸으면 됩니다.

 

Shing Mun Reservior 코스

 

저희는 사이트 14의 코스 중 8까지 갔어요.

그런데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던

친구가 결국 탈이 났네요.

계속 걸으면 2시간가량 걸릴 거란 얘길 듣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댐 주위를 한바퀴 도는 코스이니

그대로 여정을 계속하시면 됩니다.

미니버스를 내렸던 곳으로 되돌아온다고 해요.

 

아무튼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보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으니 다행이래요.

아프면 집에서 쉰다고 하지... 참...

제 친구는 참 에너지 넘치는 아이인데

요즈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나 봐요.

괜찮다, 신경 쓰지 말고 살자...

말은 쉽지만 어디 사람사는 일이 그런가요.

아무 말 없이 어깨를 내주는 것으로

위로를 건넵니다.

 

오늘도 이 와중에 줍깅도 열심히 했는데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네요...

 

이번엔 유독 사탕껍질이 많더군요.

사람들의 무신경함이 거슬리고

작정하고 일부러 던져두고 간 쓰레기를 주울 땐

화가 치밉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공감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

 

 

녹색연합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주최한

2020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을 방청했습니다.

 

체험하신 기후 위기를 공유해주시니

더 맘에 와닿고 미처 생각해본 적 없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좋은 컨퍼런스를

방청 못하셨을 여러분을 위해

제가 대신 들려드리려고요.

제가 느낀 떨림,

여러분도 함께 느껴주세요.

 

2020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2020/11/04 녹색연합, 기후위기비상행동

2020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온라인 생중계된 이 컨퍼런스는

각 분야에서 애쓰고 계시는

여섯 분의 증인들이 나와

어떤 위기에 처해있는지를 공유해 주시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네 분의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뜨거워진 지구에서 농민으로 산다는 것

김정열, 비아캄페시나 국제조정위원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김정열님 발표

 

비나캄페시나 국제조정위원이기도 한

김정열 님의 직업은 농부입니다.

농민들은

2018년부터 기후 위기를 실감했다네요.

2018년 폭염이 30일 넘게 계속되어

생강이 자라지 못하게 되고,

2019년은 잦은 태풍으로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이었고요.

올해 긴 장마로 포도와 곶감 농사의

수확량은 예년의 30%도 미치지 못할 거고요.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

생산량 감소와 토질의 악화로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가 어려워

농민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이농, 탈농이 일어납니다.

이는단순히 농민이 일자리를 잃는 의미가 아니라

먹거리를 생산하는 토지가 감소하고

생물 다양성의 상실과

식량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OECD 중

가장 낮은 21%.

환경부에 의하면

기온 상승으로 이마저도 생산량이 25%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답니다.

 

농업이 겪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시스템을 갖추고,

농업을 통해 기후 위기 완화를 위한

방법을 찾고,

농업으로부터 식량위기 대비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 만이

지속 가능한 식량체계를 마련할

방법임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대응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또한전체 25%나 차지하는

농업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공장형 축사 대신

농구 생태학적 가축 사육 방식을,

공장형 대규모 농사 대신

소농의 다양성 갖춘 토종씨로 농사짓기를

거론하였는데요.

생산 방식의 변화를 통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가둘 수 있다는 것이죠.

 

올해 2020년

김정열 님은

30%의 벼만 수확할 수 있고,

빨갛게 익은 고추가 없어 파란 고춧가루를 빻고,

3달 내내 장마로 장화를 벗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내셨답니다.

 

그럼에도 아직 희망은 있다고 얘기합니다.

식물 다양성을 갖춘 토종씨로

소농과 가족농에 의한 농업이 보장되고

식량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춘

생산 방식의 변화가 도입된다면

아직 해볼 만하다고...

 

빙하 위의 북극곰과 아스팔트 위의 노동자

박정훈, 라이더유니언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박정훈님 발표

 

공유경제를 논하며 지구를 구할 것처럼

등장한 플랫폼 회사들은 사실상

막대한 서버를 돌리고,

또 그 열을 식히기 위해 어마어마한

팬을 돌리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죠.

에어비앤비는 부동산 하나 가지지 않았지만

최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이나 다름없고요.

이런 플랫폼 사업은

기업에 책임을 물었던 관례를 무너트리고,

플랫폼 기업은 중계자이니 책임이 없다며

피해 가고 있습니다.

막대한 일회용 쓰레기를 배출하게 만든

배달 서비스 '배민'이 그 쓰레기에 책임지지

않는 것처럼요.

기존 근로기준법 상의 노동자는

더 이상 노동법에 보호를 받지 못하고

365일 24시간 노동을 강요받는 현실입니다.

 

노동자는

기후 위기를 몸으로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를 마시고

폭염에 야외활동은 자제하라는 정부의

문자메시지에 분노하며 일터로 갑니다.

기후 위기에 의해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악화되고

위험은 늘어나지만

그 책임은 오롯이 개인이 지고 있는 세상.

 

2020년 20일이 넘는 장마에

빗길 미끄럼 사고가 늘고

20대 청년 라이더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우울증이 급증했습니다.

 

기후 위기는 특정 계층이

평등하게 감당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구 반대편의 북극곰이

삶의 위기를 맞으면

그 지구 반대편에 사는

노동자들도 아스팔트 폭염으로

똑같이 삶의 위기를 맞는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데이터만

소유한 플랫폼 회사들은

어떠한 책임도 질 필요 없이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나

거기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법의 보호 없이 악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로자의 노동 조건을 보호하지 않으면

지구를 살릴 수도 없다.

오늘 얻은 교훈입니다.

 

몽골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이유

푸른아시아 신기호 몽골지부장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신기호님 발표

 

그는 왜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있을까?

몽골의 기온은 79년 동안 2.25도 상승했고

1990년부터 가속화되어 2007년부터

더 심각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1991년 연평균 10일이던 황사가

2010년에는 48일이었고

몽골에서 날아온 황사 먼지는

한국 황사의 50% 이상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반면 강수량은 79년 동안 73% 감소하여

강수량이 고작 350mm/년.

사막화가 진행되고 비가 오지 않으니

영구동토층의 소실도 빨라져

1971년 63%에서 2015년 29.3%만 남았고요.

표토층 식물군에 수분을 공급하는

영구동토층의 소실은

온난화를 가중시키고,

식물을 말라죽게 하니,

사막화는 또 더 빨라지는 악순환을 낳죠.

 

몽골의 이상기후 조드 피해로

2016년 가축 80만 마리고 동사나 아사했고

2010년까지 동식물 75%가 멸종했다고하니

몽골의 상황이 기후 2도 상승 시

발생하는 기후 위기의 일면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기후 변화는

50만이 살도록 디자인된 도시

울란바토르에 몽골 인구 3.4백만 인구 중

삶의 터전을 잃은 150만이 모이게 만들었고

환경난민이 생겨났습니다.

 

전쟁난민은 전쟁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만

환경 악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환경난민은 어디로 돌아가야 한단 말입니까?

 

그래서

나무를 심고, 사람을 심어

공동체를 복원하여 그들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자는

'푸른아시아'의 꿈이

그들을 몽골 사막에서 나무 심게 하였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2007 vs 2020

 

2008 vs 2020

 

2020년 바양노르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

2007년과 2008년 심었던 나무는

숲을 이루었습니다.

 

2020년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숲을 조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래폭풍이 덮쳐 일궈놓은 터전을

망쳐놓기 일쑤이지만

그럼에도 살아야 하니까

다시 시작!

 

지속 가능성은 절실함을 가진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나무뿐 아니라

사람을 그곳에 심었고,

그 사람들은 이제 그곳에

튼튼히 뿌리내리고 정착해 살 수 있게

되었으니 이보다 아름다운

기후 위기 극복이 있을까요?

 

그들의 나무 심기는 현재진행형이지만

기후 위기 극복은 미래형입니다.

 

기후위기를 마주한 대기과학자의 증언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 미래인간과학스쿨 특임교수

그린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 조천호님 발표

 

산업혁명 이후 인구는 7배 증가하였으나

소비는 100배가 늘어났습니다.

이 거대한 가속은

지구의 유한성을 넘어서는 것으로,

눈이 쌓여 빛을 반사해야 하는 시베리아에

38도의 더위가 지속되는 것으로

여실히 드러납니다.

빛이 반사되지 않고 시베리아의 드러난 땅에

흡수되고 이 태양에너지의 열이

지구의 기온을 더 올리게 됩니다.

 

현재 지구의 기온은 1도 상승했죠.

지구의 온도 상승은 체온과 비슷해서,

지금은 기후 위기 전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네요.

0.5도 더 올라 1.5도 상승하게 되면

단순히 폭염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항시적인 위기 상황이 되고

2도 상승하게 되면

지구 조절 시스템의 붕괴로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가뭄, 홍수, 태풍의 자연재해로

식량 부족이 극심하고,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땅이 잠기고, 토질의 산성화가 일어나

농사짓기 더 어렵고 수확량도 더 감소하죠.

또한 산성화된 땅에서 살 수 없는

약한 생물들은 멸종하고

감염병 또한 증가하여

결국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이미 5번의 대멸종을 겪었고,

기온이 2도 상승하게 되면

인간 스스로 지구의 지뢰가 터지도록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미 지구는 스스로 생명을 없애는

과정에 들어갈 테고,

이때부터는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겠죠.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로

자원은 고갈되고

폐기된 것들의 온실가스는 축척되어

순환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잘 살기 위해

인류는 대량 생산, 대량 소비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가속은 지구가 받아낼

유한성을 넘어섰고

이제

다시 잘 살기 위해

담대한 전환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입니다.

 

미래의 기온은 자연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 기온을 낮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지금 우리가 그 마지막 세대입니다.

미래 세대가 컸을 때,

지구 조절 시스템이 붕괴된 후에는

이미 손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 세대의 미래를 짓밟는

최초의 세대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때요?

기후위기를 조금 더 실감하게 되셨나요?

 

담대한 전환을 시작할 준비되셨지요?!!!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

 

미국 대선 개표 결과,

최대 경합 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내일 (11월 5일) 아침에는 이미 결과가

나왔겠네요.

 

미국 대통령의 선거 결과를 이렇게 초조하게

기다린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수혜주라도 사 두었냐고요?

유가나 금에 투자라도 했냐고요?

물론,

아닙니다.

 

전 단 하나의 이유로

이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탄소 중립에 미칠 영향

 

© mbaumi, 출처 Unsplash

 

미국은 대선 다음 날인 오늘 11월 4일

파리기후협약에서 공식 탈퇴합니다.

즉,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기후 대재앙을 맞을 것이고,

바이든이 당선되면 협약에 재가입을 약속했으니

전 세계가 약속한 협약을 지키기 위해

협조하고 노력하겠지요.

 

미국은 큰 나라입니다.

그들이 내뿜는 온실가스가 세계 1위 구요.

미국의 선재적이고 혁신적인 개선 없이

파리협약에서 약속한

탈 탄소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기후 위기는 한 나라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며,

한 나라의 노력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을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이 전 인류를 대재앙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기로에 우리 모두가 서있습니다.

 

전 세계가 소모전을 멈추고

행동하여야 할 이때,

미국 국민들은 대체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요?

역사가 과연 오늘을 어떻게 기록하게 될지

이보다 더 초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2050년 탄소 중립 선언

 

© do21c, 출처 Pixabay

 

우리나라는 다행히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적 흐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지요.

 

'기후 위기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히며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로드맵을 정교하게 가다듬으면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재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앞서

국회에서도 여야 합의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기후 위기 대응 비상 결의안'을

의결한 바가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을 중심으로 한

환경단체들의 꾸준한 요구와 주장을 받아들인

성과이며, 또 세계의 변화를 묵과할 수 없는

흐름이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기후 행동

 

2018년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가 결석 시위를 하며

기후 행동을 시작한 것으로

이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맹 휴학을 하며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고

우리나라의 청소년들 또한

'청소년 기후 행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기후 행동 -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도

방관하는 정부를 상대로

헌법 소원 심판을 내기도 했으며,

 

청소년 기후 행동, 출처: 그린피스 코리아

2019년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맞아

대규모 온라인 결석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이들은 흥미로운 기획

'행운의 편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라는

유행했던 '행운의 편지' 대신,

툰베리의 모국인

' 편지는 스웨덴에서 최초로 시작되어'로 시작.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따라 지구를 8바퀴 돌았으며

35일 안에 당신 곁을 반드시 떠나야 합니다.

당신은 그 기간 안에 편지 말미에 적힌 지시를

충실히 따라야만 기후 위기가 가져올

저주를 피할 수 있습니다...'라는내용.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도록

노력해야 할 국회위원들이 기후 위기에

너무 무관심하다는 게 주된 내용으로,

저주를 피할 방법은 두 가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임기 내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건지 피켓에 적어

사진으로 찍어 보내거나,

받은 편지를 주변 위원 3명에게 전달하라는 것.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들의

불안과 절박함을 모른 척한 대가로

다선의 꿈을 이루지 못할 것이며,

의원직에서 내려온 뒤에는

'기후 역적'으로 역사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는데요.

편지를 받은 국회의원이 다른 3명에게

전파하는 식으로 300명 전원이 편지를 읽고

기후 위기를 막기위한 행동을 하라는

바람이었겠죠.

 

국회의원들은 애들 장난쯤으로 치부했을까요?

편지를 받은 기후 위기 관련 위원 15명 중

단 1명 장혜영 정의당 의원만이

'보내주신 편지는 제가 살면서 받아본

가장 엄중하고 무서운 편지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무엇보다 큰 행운을

담고 있는 편지입니다.

생존을 위한 변화를 촉구하는

연대와 긍정의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유일하게 답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잠깐 멈추고 생각해보게 만드는 캠페인

그리고 의미있는 답장,

 

예 그렇습니다!

기성세대가 돼버린 우리는

아이들도 아는 이 생존의 문제에

왜 귀 기울이기를 미뤄두고

변화를 모색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왜 기후 위기인 것은 인지하면서

이 일이 아이들이나 손주 세대에 닥칠 위험이라고

치부하고 그 시급함을 나 몰라라 할까요?

2030년 당신은 몇 살이십니까?

2050년은 몇 살이시죠?

전 아직 안타깝게도 살아 있을 것 같습니다만.

 

EBS 다큐프라임의 인터뷰의

'시민의 탄생, 이런다고 바뀔까요?'를 통해

이 청소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살아갈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그들,

변화가 없어 보이는 지난함에

때론 좌절하고 아파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더욱 안된다고 단호히 말하는 청소년들.

그래도 언젠가는 그 변화를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당당히 희망을 얘기하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이 청소년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어떠십니까?

 

참고 자료>

EBS 다큐프라임:

https://blog.naver.com/ebsstory/221926700972

조선일보 기사:

김시원 더나은미래편집장

https://www.chosun.com/special/future100/fu_general/2020/11/03/LEXBAINCRJHKPJ4AI6POKDW43I/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

 

 

올해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WFP (UN World Food Program)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선정되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올해 노벨상은 그레타 툰베리 등

여러 명이 거론되면서 더 오리무중이었는데요,

코로나로 전 세계에 혼란과 분쟁이 가중된

상황이었던 올해의 수상은 더욱 큰 의미가 있네요.

 

그런데 WFP 생소하지 않으신가요?

저만 잘 모르고 있었나요?

빈곤 퇴치를 위해 WFP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헌신을 하였는지 궁금했습니다.

들어 보실래요?

 

2020년 노벨 평화상 '유엔세계식량계획'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 2020 노벨평화상 WFP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혼란 속에서도

빈곤 퇴치를 위해 헌신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최고의 백신은 식량'

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굶주림의 희생자가 늘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WFP가 인상적인 역량을 보여줬으며,

WFP는 기아에 대항하고 분쟁지역에

평화를 위한 조건을 개선하고

기아를 전쟁과 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치하하며

노벨평화상 선정 이후에 대해 밝혔는데요.

WFP는 이로써 101 번째 노벨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UN WFP는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식량 원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한 유엔 기구로, 1961년 유엔 총회와

국제 식량농업기구 FAO 총회에서

설립키로 결의하고, 1963년 1월부터 활동을

개시하였습니다.

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고,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고

국제 식량농업기구에서 선출된 인원이 모여

매년 2회 정기 회의를 합니다.

대한민국은 1966년 위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UN WFP가 하는 일

Photo: WFP Sénégal

 

1. WFP는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88 개국에서 1억 명의 사람들을 돕습니다.

 

2. 매일 트럭 5,600대, 배 30척, 비행기 100 대가

식량과 구호물자를 가장 접근이 어렵고

외진 곳으로 전달합니다.

 

3. WFP는 분쟁, 기후 충격, 전염병 및

기타 재해로 인한 비상사태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기관입니다. 20개의 나라와 지역에서

분쟁을 비롯한 응급 상황에 대응합니다.

 

4.WFP는 어린이 1,730만 명의 급식을 제공합니다.

5. WFP는 소규모 농부들과 시장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2019년 소작농들로부터

3.720만 달러의 식품을 구매했습니다.

 

6. 2018년에는 여의도 24 배 면적의

새로운 산림을 만들어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에 장기적으로 대응했습니다.

 

7. WFP는 2019년 음식 240만 톤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코끼리 84만 마리와 맞먹는 무게입니다.

 

8. 개발도산국의 생산품을 구매합니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9. 현금을 지원하는 가장 큰 인도적 기관입니다.

2019년 64개국에 21억 달러를 전달했는데,

수혜자들은 현금으로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할

선택권이 생기고, 지역 경제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구성원이 됩니다.

 

10. WFP는 홍수를 비롯한 재난 발생 전에

수혜자를 미리 돕습니다. 현금을 지원받아

가족과 가축을 대피시키고, 수해를 예방하거나

식량을 미리 구입합니다.

 

11. WFP가 지원하는 절반 이상은

어린 소녀와 여성들입니다.

 

2020 UN WFP 지원 현황

 

WFP의 지원금은 최근 조금씩 늘어

2019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80억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하는데요,

WFP 사무총장은 수상소감을 밝힌 자리에서

하지만 내전, 기후 위기와 코로나19에 대응하려면

약 40억 달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UN WFP 국가별 지원 현황

 

미국이 그 지원을 대폭 늘려 43%,

독일이 15%, EU 연합 7%, 영국 5%...

순입니다.

 

식량 지원 플러스 +

노벨 위원회도 강조했듯이

WFP는 기아 극복에 헌신했을 뿐 아니라

세계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세계 식량의 날에 우양재단에서 쓴 글에서

사실상 기아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이 아니라

정치이고 민주화라는 것을 읽었습니다.

실제로 음식이 있어도 배분되지 않거나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것은 굶주림과

기아가 무척이나 정치적이라는 것을

절감한다고 하였습니다.

전 세계 미국, 유럽 등 부유한 국가를 포함한

모든 나라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인구가 있으나

아프리카 아이의 사진 한 장으로

기아 문제를 우리의 문제가 아닌

남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고요.

실제로 '식량 자급 위기론'을 거론할 만큼

기후 위기로 세계 각국은 식량의 확보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겪게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슈와 상황에서

위에 밝힌 것처럼 WFP는

세계 주요 재난 및 분쟁 지역에서

'막후의 구호 천사'로 빛나지 않는 자리에서

빛나는 일을 수행해 왔다고 합니다.

 

1980년대 에디오피아의 대규모 아사 사태,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의 내전,

2004년 동남아시아를 덮친 쓰나미 재양,

2010년 아이티를 기습한 대지진에

그들은 항상 최후의 순간까지 구호를 하였고.

이번 2020년 판데믹에 맞서서도

구호 노력을 강화해 인상적인 구호 활동을

보여줬구요.

 

(우양재단은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와

밝은 미소를 선사하는 자선 봉사 단체입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의 이번 수상이

UN의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표 중 두 번째

Zero Hunger (굶는 사람이 없는 세상)의

목표와도 그 맥이 닿아 있는 것 같네요.

 

제로 헝거는 다음을 타깃으로 합니다.

굶는 사람이 없는 세상.

영양의 균형 있는 보급.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소규모 생산자의 수입 증대.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 시스템 마련

종자와 토종 생물의 보호와 보존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국제 협력

식량의 균형 있는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

 

더 이상 재난과 분쟁, 전쟁으로 인해

먹거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

그들을 담보로 잇속을 채우는 인간들이

발 부치지 못하는 세상으로 한층

발전해가는 미래를 보고 싶습니다.

 

UN WFP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걸음

제로 웨이스트

하루 한 끼 고기 금식

NON GMO 음식 찾아먹기

탄소,/ 물 발자국 적은 식사

기부하기

등으로

그들의 걸음에 촛불을 비춰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 링크를 열어

WFP 우리나라 공식 블로그와

우양재단의 글

'세계 식량의 날에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것' 도

읽어보세요.

다른 참고 자료 링크도 추가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wfpkorea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공식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활동은 제로헝거 달성을 주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 공식 한국어 블로그

 

https://blog.naver.com/foodsmiles-wy/222117407404

세계 식량의 날에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것들 _2020 노벨평화상, 장 지글러, 나 다니엘 블레이크, 식량 자급율, 반GMO의 날

​세계식량의 날에 대해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것들 ​세계 식량의 날인 10월 16일 오늘, 그냥 지나갈까 블...

 

https://ge.usembassy.gov/nobel-prize-shines-light-on-u-n-work-to-end-hunger/

 

https://www.yna.co.kr/view/AKR20201009070451009?input=1195m

노벨평화상 받은 WFP는 재난·분쟁지역의 '구호천사'(종합) | 연합뉴스

노벨평화상 받은 WFP는 재난·분쟁지역의 '구호천사'(종합), 장재은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0-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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