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홍콩 친구들과 트래킹을 갑니다.

오늘은 등반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맞을 것 같아요.

홍콩에서 보기 힘든 뾰족 산을 등산하였어요.

함께 떠나보실래요?

 

홍콩, 하이정크피크 High Junk Peak, clear water bay area

 

오늘의 하이킹 코스는

지난주에 갔었던

청수만 (Clear water bay)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또 다른 신선함을 선사하는

High Junk Peak입니다.

 

홍콩 차찬탱

 

 

밀크티와 토스트

 

정관오 MTR 역에서 만나

C 출구로 나와

오른쪽 끝에 있는 출구로 나오면

대각선에 있는 식당에서

전형적인 홍콩식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곳이 지날 때마다 늘 붐벼서

궁금했거든요. 친구들이 있으니

용기 내서 가보자고 했어요.

메뉴가 영어로도 적혀있네요.

특별할 것 없는 딱 홍콩스러운 아침식사입니다.

오래된 차찬탱에서라면 언제 먹어도 정답인

밀크티와 바삭한 토스트!

이 맛은 한국에 돌아가면 그리울 것 같아요.

 

 

다시 MTR 역 쪽 출구로 돌아오면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103M 미니버스를 타면

오늘의 목적지로 갈 수 있어요.

 

Clear water Bay park 가기 전에

먼저 내리게 됩니다.

지난주에 이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내리는 것을 보고 저긴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이번 주는 이곳으로

여정을 잡았네요.

 

Hihg Junk Peak 정류장

우리나라의 마을버스같이 생긴 미니버스는

안내방송도 없고 기사님에게

내리겠다고 말을 해야만 내려줍니다.

위의 사진을 보여주고 내려달라고 미리 말씀하셔요.

 

한바탕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자! 저 간판을 찍고 저 이름을 대야

기사님이 잘 내려줄 수 있다길래

사진부터 한 컷 찍으려는데,

아뿔싸! 핸드폰이 없는 게 아니겠어요!

가방을 다 다시 뒤지고,

주머니를 몇 번을 뒤져도 없습니다.

식당에서 사진 찍었던 것까지만 기억나고,

그 후론 빈손으로 걸었는지 아닌지도

기억이 안 나고요. ㅠㅠ

계속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고,

식당에선 주운 폰이 없다고 하고...

 

정말 난감했습니다.

함께 버스를 타고 정관오로 되돌아왔습니다.

식당에 다시 가서 자리를 뒤졌지만

폰은 없었습니다. 하늘이 노랗게 변해가는 찰나...

누군가 제 폰의 전화를 받았고,

미니버스를 타고 역으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그렇게 잠시 착오가 있었던 우리의 여정은

돌아온 폰을 꼭 쥔 채 다시 시작되었네요.

 

맞은편으로 조심히 길을 건넙니다.

 

High Junk Peak 입구

오늘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

 

이곳에서 출발하여

High Junk Peak에 도착 후

트레일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하산하는 것이

오늘 저희의 여정입니다.

오르는 데 1시간 반,

내려오는 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High Junk Peak 가는 길

트레일의 끝인

Tai Miu 방향을 따라가면 됩니다.

 

High Junk Peak 가는 길

험난한 돌계단이 계속됩니다만,

걸을만합니다.

 

High Junk Peak 가는 길

주인을 따라 산책 나온 개들이 많았어요.

High Junk Peak 가는 길

 

 

High Junk Peak 가는 길

 

High Junk Peak 가는 길

 

High Junk Peak 가는 길

Country Trail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이 지역은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이

따로 정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High Junk Peak 가는 길

계속 위를 향해 올라갑니다.

엄청 가파른 길이 계속 되는데

그 높이가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돼네요.

 

High Junk Peak 가는 길

슬슬 멀리 바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High Junk Peak 가는 길

 

High Junk Peak 가는 길

무조건 직진

Country Trail을 따라갑니다.

High Junk Peak 가는 길

이 표지판이 나왔을 때,

 

High Junk Peak 가는 길

앞에 있는 저 길로 들어서야

지름길입니다.

 

High Junk Peak 가는 길

 

로하스 파크 뷰

멀리 로하스파크 지역이 선명히 보이네요.

이곳은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을

개발하여 이제는 대형 쇼핑센터와 아파트가

들어와 있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이고 있습니다. 야우통에서 연결되는 터널도

공사가 거의 막바지고요.

하늘에서 보니.... 아직도 개발이 한창이네요.

 

High Junk Peak 

high junk pean, Hong Kong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High Junk Peak.

 

 

이 뾰족한 봉오리의 꼭대기가

오늘의 목적지인

High Junk Peak입니다.

 

저길 올라간다고?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야 하서

더 가파르게 보여요.

산길에 사람들 보이시나요~

 

 

High Junk Peak

저길 올라간다고?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야 하서

더 가파르게 보여요.

산길에 사람들 보이시나요~

 

빽빽이 들어선 나무숲과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돌계단을 계속 오릅니다.

 

 

청수만, 랍스터 베이

중간에 잠깐 멈춰 설 만한 터가 있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지난주에 걸었던

Clear water bay trail입니다.

하산할 때 저 바닷가 가까이로

걸었습니다.

'랍스터 베이'라고 부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High Junk Peak 에서 본 경치

 

High Junk Peak 에서 본 경치

 

High Junk Peak 에서 본 경치

 

야호~!

드디어 정상!

그 뾰족하고 발 디딜 곳도 마땅치 않은 곳에

참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나마 다른 사람 없이

어렵게 건진 사진 몇 장!

 

오른쪽 옆으로 내려오면

이제부터는 하행 길.

역시 돌들이 많아

내려오는 길은 더 바짝 긴장해야 했습니다.

오를 때보다 훨씬 미끄럽더라고요.

 

길이 편안해지니

도란도란 얘기도 많이 나누고...

이곳에서

Tai Miu로 계속 걸을 수도 있지만

(한 시간 반만 더 걸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내려오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던 이정표가 알려준 데로

왼쪽 길을 따라 버스를 타러 갑니다.

 

 

 

30분이 못 걸려 내려왔어요.

내려오자마자 바로 103M 정류장이 있으니

버스를 타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오늘 이 기사님을 두 번이나 만나네요.

버스가 두 개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워낙 노선이 짧으니...

 

전혀 지루할 새 없이

적당히 오르고 내리며

등산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이 코스 추천합니다.

홍콩의 산행은 사실

마냥 아스팔트 길이 계속되어

지루할 때도 많거든요.

 

11월 홍콩 등산은

언제나 정답이니

지금 나서십시오!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

 

올해도 어김없이

환경책큰잔치가 벌어집니다.

환경책큰잔치는

2002년부터 환경정의가 매년

'새롭게 읽자, 다르게 살자'를 모토로

주관해 오고 있는 환경책 페스티벌입니다.

 

환경정의 주관 제19회 환경책큰잔치

11월 12일- 12월 10일 (매주 목요일 유튜브로 만나실 수 있어요)

제19회 올해의 환경책큰잔치

벌써 19회가 된 환경책큰잔치는

매년 10월이면 행사가 열렸는데

올해는 11월 12일

'올해의 환경책'을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10일 (매주 목요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환경책큰잔치 온라인 일정

온라인으로 매주 목요일 진행될

행사 일정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직접 좋은 책을 소개받고

작가와의 만남도 갖는 다채로운 행사를

만날 볼 기회를 놓쳤지만,

대신 지역에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어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처럼 해외교포에게도

금쪽같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환경정의 선정 올해의 환경책

환경책선정위원회가 선정한

'2020 올해의 환경책'은 부문별로

올해의 환경책 (일반) 12종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10종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12종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책 중에

이미 읽으신 책이 있나요?

아니면 읽으려고 찜해보심 어떨까요?

 

2020 올해의 환경책 (일반)

 

2020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2020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읽고 싶은 우수환경도서 투표하고 상품 받자!

 

읽고 싶은 우수 환경도서

투표하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벤트 기간:

2020. 11. 12 ~11. 30

 

 

유튜브에 업로드된 우수환경도서

홍보영상을 감사하고,

댓글로 읽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도서명과 이유를 남겨보세요.

자신이 선택한 책이 1~3등에 들 경우

31명을 추첨하여 상품을 준다고 합니다.

 

최현우 마술사의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소개 영상 보러 가기

(이 링크를 눌러 바로 방문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sqEGnDmllY&t=17s

 

제가 추천하는 환경도서 띵작!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중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글. 그림 게르다 라이드, 위즈덤 출판사

저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제가 인스타와 블로그 환경 관련 글을

읽고 쓰다 보니 올해 내내

참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언급하시는 것을

보았거든요,

우리가 버리는 그 어떤 것도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신박한 아이디어와 환경의 중요성을

쉽고 재밌게 그린 책!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올해의 환경책 일반 부문,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권정민 지음, 문학동네

 

이 책도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셨던

책입니다.

그림동화 같은 느낌으로

쉽게 읽어지고

읽고 나면 왠지 맘이 따뜻해진다고들

하시더군요.

'식물 하나 키워볼까?'하는 맘이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가을....

독서하기 좋은 계절을

환경책을 읽으며 보내도 좋겠죠!

 

자! 그럼 저는 유튜브에 도서 추천하러 갑니다~

같이해요~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

 

 

당신의 습관이 되다

카카오프로젝트 100

 

카카오톡으로 인증하는

카카오프로젝트100 중

알맹상점에서 주관하는

쓰레기 줄이는 작은 마음에 참여,

제로 웨이스트를 날마다 실천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실천하다 보니

하루의 자연스러운 일과가 되었네요.

 

이제 곧 70일을 앞두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는 첫 50일 동안

빠짐없이 인증한 기념으로

선물도 받았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늘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내 물건을 낭비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주위 환경의 손실이나 낭비가 안타깝습니다.

함께 하고 계시는 100분이 계시고,

또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사회적인 관심도

차츰 늘어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제가 플백에서 했던 실천들

공유할 테니

여러분도 하나씩 실천해보시겠어요?

 

1> 메일함 비우기

 

1> 메일함 비우기

메일을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가 24시간

작동하며 발열하고 또 그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장치를 돌리는데 사용되는 전기 소모량이

막대합니다.

사용자의 이메일 10%만 지워도

나무 360그루 심는 것과 같은 효과래요.

 

메일함을 비웠습니다.

 

2> 일회용품 없이 살아보기

2> 일회용품 없이 살아보기

재활용 선별장에서 선별이 안되고 폐기물로

분류되어 매립, 소각되는 것이 80~90%.

재활용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일회용품 배출을 피할 수 없는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습니다.

외식을 하거나, 용기를 들고 가서 사 옵니다.

 

이때 인증은,

일회용 커피 필터 대신 작은 주머니를

커피 필터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드렸어요.

 

3> 산림보호 - FSC 인증 찾아보기

3> 산림보호 - FSC 인증 찾아보기

세계의 숲이 미래 세대를 위해

타협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사회적, 생태적, 경제적 권리와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FSC의 비전입니다.

베어낸 만큼 나무를 심고,

지역사회, 야생동물,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목재를 수확했음을 인증하는 마크입니다.

 

FSC 인증을 알게 된 이후로는

함부로 베어진 산림과

그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이

스며들은 나무로 만든 제품을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항상 FSC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4> KT&G에 담배 필터 변경 요청해보기

 

4> KT&G에 담배 필터 변경 요청해보기

올여름도 역시 해양 쓰레기 1위는

담배꽁초였습니다.

이 담배꽁초의 필터에는 플라스틱 성분이 있어

해양으로 유입된 담배꽁초는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키고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며, 그 오염된

해양생물은 결국 우리 식탁에 올라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KT&G에 담배 필터 변경을 건의하였고

플로깅을 통해 매주 담배꽁초를 비롯한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을 사용하고 있는 인간이

환경을 오염시켜놓고 우리들은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상상력이 지나친 거 아닐까요?

 

 

5> 올바른 분리수거 실천하기

5> 올바른 분리수거 실천하기

우리가 매주 분리수거하는 것은

배출한 것들이 모두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바른 분리배출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배출에만 급급했다면

이제부터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하여

자원이 폐기되는 악순환을 끝냅시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깔아보세요.

 

 

6> 환경 관련 다큐영화 보고 감상평 쓰기

6> 환경 관련 다큐영화 보고 감상평 쓰기

이 방법 제가 강추 드리는 방법입니다.

뭐라도 좋으니 아무 환경/ 기후/ 비건 관련

다큐멘터리 딱 한 개만 보십시오.

바로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망가져버렸고

돌이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울림이 당신을 행동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비포 더 플러드를 보고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7> 대기전력 낭비하지 않기

7> 대기전력 낭비하지 않기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을 플러그에

꽂아만 두어도 대기전력이 소비됩니다.

여전히 온실가스의 주범인 석탄에 의한

에너지 생산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입니다.

 

1초 투자로 플러그를 뽑아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동참하였어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

8> 탄소포인트제 신청하기

한 가정에서 한 달이면 30년생 잣나무

1,300그루를 심어야 상쇄시킬 수 있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에너지 절감 생활화로 포인트도 받는

일석이조 아름다운 기여!

안 할 이유가 없죠?

 

9>자원 아끼는 중고물품 거래하기

9>자원 아끼는 중고물품 거래하기

요즈음 당근 마켓이나 아름다운 가게 등

중고가게들이 많아지고 그 거래량도

폭발적이라고 하니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소식은 어쩜 그만큼 쉽게 소비하고

쉽게 싫증 낸다는 것의 반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마 함부로 버리기보단

필요한 다른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요.

 

저는 아이의 참고서를 아는 동생에게

나눔 하는 것으로 인증하였어요.

 

10>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변경해보기

10>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변경해보기

10일차 미션은 단순히 일회용품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기 사용하던 제품을

다회용품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둘러보니 정말 많은 제품들을 바꿀 수 있더군요.

그중에 특히 저는 버려지고 500년 썩지 않을

생리대와 기저귀가 맘에 특히 걸렸습니다.

그래서 바꿉니다, 그리고 이제 더는

생리대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키친타월에서 행주로

티슈 대신 소창 와입스로

1회용 커피 필터를 다회용 소창 주머니로

플라스틱 용기의 세제 대신 열매 소프넛으로

일회용 필터 대신 소창 티백/ 다시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바꾸고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1>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건의해보기

11>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건의해보기

막대한 플라스틱이 버려지는데

그 재활용은 아직도 미비하지요.

우리가 다시 사용해 주기를 머뭇거린다면

그 사이 더 많은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이 쏟아져

더 많은 쓰레기 산이 생기게 될 것이고

더 많은 이산화탄소 발생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건의하고

소비자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카드회사에 건의해 보았어요.

앞으로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2> 천연섬유 사용하기

 

12> 천연섬유 사용하기

석유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섬유는 모두

폐기 후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킵니다.

천연섬유로 된 의류를 입도록 해야겠어요.

 

특히 니트 원단의 합성 혼방 (면/폴리에스테르)의

경우 제일 쉽게 섬유 속의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와 대기 중으로, 세탁 시 퍼져 나갑니다.

내 옷에 플라스틱이 있다고?

예, 그렇습니다.

 

13> 팜유 프리 제품 찾아보기

 

13> 팜유 프리 제품 찾아보기

제가 있는 홍콩의 날씨가 안 좋아 플로깅을

나갈 수가 없어서 14일의 인증을 당겨서

하고 다음 날 줍깅을 나갔습니다.

 

팜유는 식물성 기름으로 경쟁성이

가장 높은 제품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생산의 85%를 담당하죠.

이로 인해 생산 기업은 농지 확대에

혈안이 되었고, 숲과 밀림의 무분별한 개간으로

10만 마리의 오랑우탄이 목숨을 잃었을 뿐 아니라

그곳에 살던 원주민의 삶 또한 피페해졌습니다.

더 이상 열대우림의 살인 청부업자인

기업들의 팜유가 함유된 제품을 사고 싶지

않습니다.

 

팜유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찾아보았어요.

많이 있습니다. 신경 써서 소비해야겠습니다.

 

14> 우리 동네 쓰레기 줍기

 

14> 우리 동네 쓰레기 줍기

스웨덴어의 줍다 (Plpcla up)와

영어인 달리기 (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의

신조어 '플로깅'

이 캠페인을 알게 되고 인증을 위해

처음으로 쓰레기를 주우며 하이킹을 하게

되었지요. 그날 이후로 이제 하이킹은 언제나

플로깅으로 합니다.

준비물 : 마음과 몸, 비닐봉지나 종량제 봉투,

나무젓가락, 물통 끝!

얻는 것 : 깨끗해진 자연, 사람들의 다른 시선

(적어도 저를 본 사람들은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짓은 안 하겠지요), 내 마음의 뿌듯함

 

15> 환경 관련 책 필사하기

15> 환경 관련 책 필사하기

올해 특히 많은 환경, 기후 관련 책이

쏟아져 나왔고,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두 권의 책을

감명 깊게 읽었고

필사했습니다.

'핀란드 사람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박현선 작가)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주에도 계속 시리즈로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알맹에서 받은

50일 인증 선물도 보여드려야죠~

 

제로웨이스트 키트

 

 

대나무 칫솔

옥수수 치실과 치실통

과일. 야채솔

소창 행주

 

남은 날도 꾸준히 인증할 겁니다.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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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phicMama-team, 출처 Pixabay

 

 

지난 10월 말

환경부가

'제품의 포장 재질.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환경부는 12월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법은 새로운 법이 아닙니다.

제품의 포장 재질, 포장방법에 관한 법은

이미 근 20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시대의 분위기에 맞게 개정. 수정되어 왔는데요.

이번에는 아래 언급한 데로

보다 구체적으로 포장 재질과 포장방법의

재활용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

새로이 개정된 내용입니다.

 

지난여름

과대포장 금지법을 입법 예정할 당시에

이 법이 할인과 서비스를 방해한다고

호도되어 시행이 미뤄지고

축소되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일 없이

국민의 응원으로

일회용품과 과대포장, 포장 재질 개선을 위해

법이 무사히 통과되어

앞으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공익단체들과 소비자들의

응원의 물결이 이미 일고 있습니다.

저도 손을 보태고 싶습니다!

 

참여하셔서

본인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해 보시면 어떨까요?

더군다나 나와 나의 아이의 미래를 위해

몹시 중요한 일이니까요!

 

 

쓰레기를 줄이는 법 개정안,

응원하는 방법!

 

12/8(화)까지!

4가지 중에서 입맛에 골라 액션 해봅시다.

 

1. 빨대가 붙은 음료, 합성수지 냉매가 든 아이스팩,

은박지가 붙은 택배 박스 등의 사진과 의견을 올리고

#2020빨대어택 이라고 쓴다.

https://campaigns.kr/campaigns/274/pickets

 

2.국민 참여입법센터에서 '의견 제출' 하기

https://bit.ly/2020straw_attack

(https://opinion.lawmaking.go.kr

국민참여입법센터 > 로그인 > 부처 입법예고 >

검색어 '포장 재질' 입력하면 해당 입법예고가 뜹니다.

SNS로 로그인하시고 '의견 제출' 눌러

모든 사항에 대해 찬성한다고 써서 제출해 주세요.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클릭!)

 

3. 개인 블로그, SNS에 #2020빨대어택 해시태그를 붙여 관련 사진과 내용 올리기

 

4. 검색창에 ‘빨대 환경부’를 검색하고 나온 기사에 응원 댓글 달기

 

#2020빨대어택

 

 

찬성요 찬성!!!

저는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의견 제출' 하였는데요.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SNS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의견을 낼 수 있어요.

위에 알려드린 데로 해보시겠어요?

 

짜잔~ 그리고 이렇게 각각의 항목에 답변을 한 후

의견 제출 '찬성'을 클릭하고

답변을 완성하시면 돼요.

 

저처럼 일일이 답변을 다시지 않고

마지막 '전체 의견'에

'모두 찬성' 정도로만 적어주셔도 될 거 같네요.

 

일회용 빨대 - 어린아이 부모는

위생과 불편함 호소?

 

입법한 내용 중

일회용 빨대의 제거 문제는

찬반 논쟁이 여전히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부모들은

빨대가 붙어있지 않으면

어쨌든 빨대가 필요할 테니

계산대에서 따로 빨대를 챙기거나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용기에 입을 대고 먹어야 한다면

위생도 걱정이다... 하는 의견을 신문기사에서

읽었습니다.

 

제가 한번 생각해보았어요.

 

일회용 근절은

국민 다수가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잠깐의 불편을 감수할 준비가

아직 안되어 있는 분들이 계신듯합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오히려 지구를 낭비하지 않고

깔끔하고 위생적인 대안으로

다회용 수저를 챙겨 다니는 것이 어떨까요?

 

 

일회용 근절을 위한 참여 - 스테인리스 빨대와 수저세트

 

 

위의 사진은 제 수저 세트입니다.

수저와 스테인리스 빨대, 청소용 솔까지

들어있어요.

 

어린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아이용 수저를

따로 챙겨 다니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때, 아이가 편하게 먹을

다회용 빨대도 같이 가지고 다니면 어떨까요?

 

현재의 그 빨대 길이만큼 짧은

아이용 다회용 빨대를 제품화해서

하나 챙겨 다니면 될 거 같은데요.

긴 거 하나, 짧은 빨대 하나.

무리일까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함에 있어 그 취지와 주요내용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행정절차법」제41조에 따라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2020년 10월 30일

환경부장관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1. 개정이유

 

택배 등 수송 포장재에 대한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을 신설하고 포장재에 불필요한 잡자재를 첩합, 도포, 부착하는 행위로 인한 포장재 재활용 곤란, 자원 낭비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이를 금지함으로써 불필요한 포장폐기물 발생을 감축하고자 함

 

 

2. 주요내용

 

가. 수송 목적의 제품포장에 대해 포장기준 적용(현행 제2조 삭제)

 

현행 규정상 수송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 포장은 포장재질 및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어, 동규정을 삭제하여 수송 목적의 제품포장에 대해서도 포장기준을 적용토록 함

 

나. 수송 목적의 포장재는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 권고(안 제3조제1항)

 

수송 목적의 제품 포장에 대한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품을 수송하기 위해 포장할 경우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합성수지 재질이 아닌 테이프 및 완충재, 고흡수성 수지가 아닌 소재가 냉매로 들어있는 아이스팩 사용을 권고하고자 함

 

다. 포장재에 잡자재 부착 등 금지(안 제3조제5항)

 

수송 목적의 종이 포장재에 금속박, 비닐류를 첩합, 도포 또는 부착하는 행위, 음료 제품에 빨대를 부착하는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포장재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불필요한 포장재 발생을 감축하고자 함

 

라. 수송 포장재에 대해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횟수 기준 마련(안 별표1)

 

수송 포장재에 대해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횟수 등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여택배 포장시 과대포장을 방지하여 포장폐기물 발생을 감축하려는 것임

 

 

3. 의견제출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2020년 12월 9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시거나, 다음 사항을 기재한 의견서를 환경부장관(참조 : 자원순환정책과장,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정부세종청사)에게 제출하여 주시기 바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원순환정책과(전화 : 044-201-7346, 7352, FAX : 044-201-7351, 전자우편 : khj10040@korea.kr)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가. 입법 예고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찬·반 여부와 그 이유)

 

나. 성명(법인, 단체의 경우는 그 명칭과 대표자의 성명, 주소 및 전화번호)

 

다. 기타 필요사항

 

 

4.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폐이지(http://www.me.go.kr, 환경법령 ⇒ 입법·행정예고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포장 재질과 방법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된 입법안을 응원합니다.

 

과대포장 근절에 관한 법률은 여기서 알아보세요.

https://blog.naver.com/sue_hs_lee/222098506364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

 

지난번에

'삼각티백은 플라스틱 우린 물' 이란

포스팅을 올리고

티 한 잔의 물에 자그마치

미세 플라스틱 116억 개

나노 플라스틱 31억 개가

발견되었다는 끔찍한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그 이후로 티백이든 다시팩이든...

사용할 수 없어서

스테인리스 차 여과기를 사용하고

멸치다시는 일단 멸치를 그대로 물에 넣고

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방문하고 소개 드렸던

홍콩 제로 웨이스트 리필 숍

Slowood에서

사이즈가 작지 않은 티백을 발견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했습니다.

 

slowood 소창 티백

 

slowood 소창 티백

구입 당시 크기가 7.5cm x 9cm.

한 묶음에 티백 4개

이 정도 크기 면 차를 우리기에는

좀 클 것 같고,

저는 아쉬운 대로 멸치 다시를 우리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소창은 풀기를 제거하기 위해

따뜻한 물에 2~3시간 담갔다가 삶아주라고 해서,

폭폭 삶이 주고 말렸더니,

에고! 이 녀석

색은 하얘지고

사이즈는 줄었네요.

 

6.8cm x 8.2cm 정도로 작아졌어요.

 

커버 부분을 뒤집었을 때

 

소창 티백을 뒤집은 모양

 

 

소창 티백 다시팩 삶고 난 후

면이 삶고 나서 줄어드는 거야

이상할 것이 없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고

제가 구입한 이 제품 뒤집었더니

안쪽에 박음질이 안 되어있어

원단의 올이 풀립니다. ㅠㅠ

안쪽을 깔끔하게 말아 박거나

오버로크 박음 처리라도 해줘야

원단의 올이 계속 풀리는 것을 막을 수 있거든요.

이렇게 올이 풀리면 견디지 못하고 구멍이 나고

또 멸치다시나 티를 넣었을 때

이물질이 끼어 사용하는데 불변합니다.

 

소창 티백 바느질하기

 

꼼꼼히 살피지 않고 구입한 저를

탓하며 일단 풀린 실밥을 정리해 주었어요.

 

 

그러고는 감치기로 올이 더 풀리지 않도록

바느질해줍니다.

촘촘히 바느질할수록 올이 더 잘 안 풀리게

고정됩니다.

 

휘감치기 (출처: 두산백과)

 

 

버튼홀 스티치

그러다가....

실을 바늘에 걸어 버튼홀 스티치로

바꿔서 계속 바느질하였어요.

 

 

오른쪽 아래쪽 휘감치기로 시작했다, 위는 버튼홀스티치로 바꿔 바느질 한 모양

버튼홀 스티치로 박아준 티백

작아서 금방할 줄 알았더니

네개나 되는 데다...

바늘뀌를 껴 실을 바꿔주느라 속도가

더딥니다.

 

솜씨가 없는데다...

정말 간만에 바느질이란 것을 하니

글씨 처음 배우는 아이마냥 삐뚤빼뚤... 이네요.

안으로 들어가고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 없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해요.

 

바느질 후 다시 뒤집은 모습

 

소창 티백, 다시팩으로 사용해보기

 

 

다시팩이 미세 플라스틱 발생시킨다는

사실 알기 전에

이렇게 담아 놓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 썼었거든요.

 

작게 자른 다시다 5 조각과

국물용 큰 멸치가 10~15개가 들어있어요.

 

소창주머니에 옮겨 담아줍니다.

 

 

바느질이 끝나 안쪽이 잘 정리된

티백에 넣어 볼게요.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아야

앞으로 어떡해 사용할지 알 수 있으니까요.

 

어라?

소창 티백이 작아 보였는데

꺼낸 멸치와 다시마가 모두 들어갔습니다.

이 주머니 하나에 멸치와 다시마를

꼭꼭 눌러 담아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내친김에 국물을 내보았어요.

 

 

 

오전 내내 바느질을 한다고

쪼그리고 앉아있었더니 어깨도 아프고

배고 고프네요...

순식간에 국수를 삶고 멸치육수로 간을 하여

유부국수 완성~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맛있겠쥬?

 

할 일을 끝낸 다시팩을 꺼내보았어요.

물을 머금어 통통해졌네요.

 

멸치와 다시마를 빼내고 소창다시팩을

물로 헹구었어요.

어때요? 올이 더 풀리지 않고 말짱하네요.

성공~

 

 

이제

일회용 티백, 다시팩 대신

일회용품 사용도 안 하고

제로 웨이스트 할 수 있는

소창 티백과 다시팩을 사용할 수 있어

기쁩니다.

 

여러분은 소창 티백, 다시팩 구입 전

꼭 안쪽 박음질 상태를 확인하셔서

제가 한 수고를 아끼셨으면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 나오는 티백에 관한,

제 지난 글 읽어주세요.

 

https://sue-hs-lee.tistory.com/45

Posted by 초록지구에서 하루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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